[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내년 소비 전망을 살피는 책 ‘트렌드 코리아’가 한 달 넘게 정상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예스24의 10월27일~11월2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책은 이번 주 1위에 올랐다. 인터파크도서(10월28일~11월1일) 집계에서도 같은 기록을 세웠다.
내년 전 세계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경고음이 연일 커지는 가운데, 한국 경제 전망과 내년 소비 트렌드를 미리 보려는 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책은 세계화 종말, 전쟁이 본격화되고 자산시장과 증시의 버블붕괴가 닥쳐오는 상황에서도 내년 소비가 솟아날 돌파구를 객관적 통계를 바탕으로 추적한다. 한우 오마카세와 고급호텔 소비 열풍의 기현상부터 체리슈머(공동구매 등 알뜰한 소비자) 같은 오늘날 소비 문화 트렌드를 추적해 인기다.
창업과 부 축적을 연계한 도서도 인기다. 주로 경제유튜브 채널로 MZ세대(20~30대) 독자층에게 인지도를 얻어 책까지 유명해지는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 김성공의 ‘부의 치트키’, 고명환의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등이 인기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적극적인 투자 보다는 성공한 사람들의 비법과 마음가짐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흐름도 최근 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독서의 계절’ 가을로 접어들면서 소설 분야는 이번 주 주요 서점 톱10에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아버지의 해방일지’와 ‘하얼빈’부터 ‘불편한 편의점 1권과 2권’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가볍게 술술 읽기 좋은 그림책이나 동화책, 에세이도 이번 주 강세 흐름을 보였다. 예스24에서는 창작 동화 시리즈로 나오는 ‘랑랑 형제 떡집’이 출간 즉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검은 감정’, ‘참 괜찮은 태도’는 인터파크도서 톱10 안에 들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