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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 두려워해야 한다”...명대사 남긴 레전드 걸작 지금 재개봉 왜?
입력 : 2022-11-02 오전 8:29:0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2000년대 개봉한 영화 가운데 한 손에 꼽히는 레전드 걸작으로 칭송 받는 SF영화 브이 포 벤데타가 재개봉을 하면서 오랜 시간 전 세계 관객을 사로 잡은 이유를 공개한다. ‘브이 포 벤데타는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인 2040년 영국을 배경으로, 통제와 폭력으로 국가를 점령한 정부에 대항해 혁명을 꿈꾸는 ‘V’(휴고 위빙)와 그에 동참하는에비 해몬드’(나탈리 포트만)의 얘기를 그린다.
 
 
 
2006년 첫 개봉 당시부터 단숨에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던 영화는 지금까지도 네이버 평점 9점대를 기록하며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 이렇듯 브이 포 벤데타가 오랜 시간 영화 팬들에게 폭발적 찬사를 받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그 중에 첫 번째는 두 주연 배우 휴고 위빙과 나탈리 포트만의 앙상블이다.
 
레옹’ ‘블랙 스완그리고 최근 토르: 러브 앤 썬더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번 새로운 연기를 보여온 나탈리 포트만과 매트릭스시리즈, ‘반지의 제왕시리즈, ‘트랜스포머시리즈 등 할리우드 대작 시리즈 영화에서 존재감을 과시해온 휴고 위빙은 브이 포 벤데타에서도 어김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나탈리 포트만은 삭발의 파격적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내고, 영화 속에서 가면을 쓴 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휴고 위빙 역시 보는 이들을 완벽하게 몰입시키는 섬세한 연기로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또 하나는 앨런 무어의 동명 그래픽 노블 브이 포 벤데타를 원작으로 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깊이 있는 주제의식이다. 무자비한 폭력과 언론 장악으로 시민들을 제압하는 부패한 정부에 대항하는 ‘V’에비를 둘러싼 파격적이면서도 탄탄한 얘기는 절대 권력에 저항할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긴 시간 생각할 거리와 함께 여운을 남긴다.
 
가이 포크스가면과 가슴을 울리는 명대사들도 빼놓을 수 없다. ‘V’는 영화 내내 역사 속 실존 인물인 가이 포크스가면을 쓴 채 등장한다. ‘브이 포 벤데타에서 가면은 ‘V’의 정체성 그 자체이자 혁명을 꿈꾸는 그의 신념과 동일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리고 이런가이 포크스가면은 현재에도 저항의 상징으로 불리며 수많은 이들의 곁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그의 신념을 고스란히 드러내는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신념은 총알에 뚫리지 않아” “가면 뒤엔 살덩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신념이 있다등의 명대사들이 큰 울림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긴 시간 사로잡고 있다.
 
‘워너 필름 소사이어티를 통해 재개봉한 관객들의 SF 스릴러 인생 영화 브이 포 벤데타는 메가박스에서 2일 재 개봉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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