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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가는 왜 존재하나…이상민 파면해야"
"전쟁 난 것도 아닌데…아무런 잘못도 책임도 없을 수 없다"
입력 : 2022-11-01 오전 7:42:4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155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관련해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물으며 "반드시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즉각 파면을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디차게 돌아온 자식을 끌어안고 고통에 울부짖는 엄마 아빠를 보며 눈물이 나고 분노가 치밀었다"며 이번 참사를 '인재'(人災)로 규정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는 반드시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국가는 왜 존재하느냐"면서 "위험할 정도로 인파가 몰릴 것을 미리 예상하고 정부는 사전에 대비했어야 한다. 경찰이든 지방자치단체든, 그게 정부가 했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9월29일 오전 대구시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 전 의원은 특히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장관부터 당장 파면해야 한다"며 "전쟁이 난 것도 아니고 건물이 무너진 것도 아닌데, 아무런 잘못도, 책임도 없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며칠 애도만 하고 수습만 하고 지나간다면 또 다른 재앙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전 의원은 "나 자신이, 내 자녀가 그 날 그 자리에 있었다고 생각한다면 대한민국 공동체가 무엇을 해야할지 명확해질 것"이라며 "그렇게 하는 것만이 세상을 떠난 젊은 영혼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살아남은 우리가 진심으로 해야 할 책무"라고 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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