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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 뜬다…다음달 8일 개기월식
오후 7시59분 최대식…육안으로도 관측 가능
입력 : 2022-10-31 오전 10:15:3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11월8일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이번 월식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5개월만에 국내에서 관측되는 것으로,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부터 볼 수 있다. 
 
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보름달일 때 일어나며 지구가 밤인 지역에서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면 부분월식(부분식)이라고 하고 본그림자에 완전히 놓이면 개기월식(개기식)이라 부른다. 
 
(자료=한국천문연구원)
 
이번 월식에서 부분식은 오후 6시8분48초에 시작된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7시16분12초에 시작되며 7시59분6초에 최대, 8시41분54초에 개기식이 종료된다. 이후 부분식이 다시 진행돼 밤 10시57분48초에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 호주, 아메리카, 태평양에서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다음달 8일 개기월식을 예보했다. 사진은 당일의 개기월식 달의 위치도. (사진=한국천문연구원)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 시각은 오후 7시59분이다. 이때 달의 고도는 약 29도로, 동쪽에 시야가 트여 있는 곳에서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개기식 시작인 7시16분에서 8시41분까지 약 85분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이번 월식 이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월식은 2025년 9월8일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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