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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파 모바일' 잘나가네…'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
지난 3월 출시한 '히든카드'…양대마켓 최고매출 순위 상위권 유지
입력 : 2022-10-28 오전 10:16:1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넥슨이 자사의 대표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이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되는 등 올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7일 전했다. 자동 전투가 기본이었던 MMORPG 사이에서 수동 전투로 승부수를 둠으로써 짜릿한 '손맛'의 조작감을 선사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던파 모바일만의 오리지널리티와 모바일 최적화 기술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는 평가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하고 양대마켓 최고매출 순위 상위권을 지속 유지하는 등 2022년 출시된 여러 신작들 중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지난 3월24일 출시됐다. 넥슨의 대표 IP이자 'K-게임'의 아이콘,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명이라는 대기록을 갖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모바일 RPG다. 
 
출시 당시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 본부장은 "매출 1등, 인기 1등과 같은 숫자가 새겨진 목표는 없다"며 "'이 게임 정말 재밌다'라는 평을 듣는 것이 미션"이라고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정량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던파 모바일은 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휩쓸며 4관왕을 달성했다. 넥슨 자체 신기록도 경신했다. 
 
(사진=넥슨)
 
출시 초반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던파모바일'은 서비스 안정화에 돌입했다.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 추가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유저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그간 꾸준히 노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밖에 출시 200일이 지난 현재 2번의 라이브 쇼케이스와 더불어 개발자노트를 매주 진행하며 유저 소통을 강조한 점도 매출 상위권에 오르는 데 주효했다. 
  
던파 모바일은 원작 '던파'를 골자로 하지만, 던파 모바일만의 액션 RPG라는 독자적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 게임이다. 원작과 다른 콘텐츠 구조와 성장구조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오리지널 스토리라인을 형성했다. 던파 모바일만의 서사를 고안하고 그 안에서 탄생한 새로운 인물을 선보였다. 
 
최근 업데이트를 예고한 첫 오리지널 캐릭터 '워리어'가 대표적이다. 워리어는 던파 유저들에게 익숙한 '설산~스톰패스' 지역을 근거지로 하는 반투족 여전사로, 던파 모바일에서 처음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또한 기술적인 면에서는 조작부가 협소한 모바일 환경에 맞춰 5개의 버튼을 활용한 간결한 입력체계를 갖췄고, 콤보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 특화된 조작감과 액션감을 구축했다.
 
던파 모바일 첫 오리지널 캐릭터 '워리어'. (사진=넥슨)
 
PC 전용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는 것도 던파 모바일의 강점 중 하나다. 단순히 모바일 구동 화면을 크게 띄우는 것이 아닌 PC 환경에 맞게 UI 세팅이 변경돼 적용된다. 양손을 사용해 플레이하는 모바일 기기에선 주요 UI가 좌, 우 배치돼 있지만 PC 버전에서는 주요 스킬 덱과 캐릭터의 상태창을 하단 중앙부로 옮겨 편의성을 높였다. 
 
자신만의 조작키 설계도 가능하다. '스킬 배치' 및 '이동 버튼' 변경은 물론이고, 개별 조작키의 배치, 방향, 간격까지 세부적으로 조정이 가능한 높은 자유도의 조작 체계 설정이 적용돼 있다. 이에 따라 디바이스 환경과 개인별 손의 크기까지 고려한 조작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동성'을 보장하는 모바일 게임 기본 특성에 충실해 던파모바일은 접속 순단 발생 시 기존에 플레이 했던 지점에서 이어하기를 제공한다. 이밖에 AI 대체 플레이도 지원해 게임 내 재화가 소멸되지 않도록 돕는다. 
 
옥성태 네오플 디렉터는 "모바일 환경이지만 최상의 게임 플레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던파 모바일만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며 "유저 친화적인 게임 설계와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유저분들께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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