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카카오가 장애 나흘째에 접어든 메일 서비스를 오늘 중으로 복구 완료할 것이라고 알렸다.
카카오는 18일 오전 9시30분 공지를 통해 "현재 메일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며 "이날 중 복구 완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 메일 주요 기능은 복구가 완료됐으나 다음 메일은 여전히 복구 중이다.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이 먹통이 됐다. 카톡은 장애 30여시간만에 대부분의 기능이 정상화됐다. (사진=연합뉴스)
이 외에 사진, 동영상, 파일들을 모아 볼 수 있는 톡서랍이 복구 중이며 톡채널은 광고성 메시지 발송 외 주요 기능을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쇼핑서비스는 선물하기, 메이커스, 프렌트샵, 페이구매, 주문하기 등이 정상화 된 가운데 쇼핑하기 검색 일부 기능이 복구 중이며 다음카페와 카카오스토리 등 SNS 서비스에서는 검색 기능이 아직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다음뉴스는 뉴스·뷰·동영상 서비스와 통합검색 뉴스가 정상화됐다.
카카오페이에서는 송금확인증, 거래확인증, 1:1 메일 이외 주요 금융거래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문제가 있는 기능들은 이날 중으로 복구 완료를 예상했다.
카카오는 "데이터의 양과 복잡도 복구 장비의 특수성 등으로 메일, 톡채널 등 핵심 서비스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며 "큰 불편을 끼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카카오톡은 장애 30시간만에야 사진과 동영상 파일까지 전송이 가능한 수준으로 복구됐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