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음악 축제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행사 '울산 에이팜'이 열린다.
1일 울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울산에이팜'은 2년만의 대면 행사로 개최되며, 19개국 50여명의 국내외 초청 인사들과 50여명의 국내 음악 관계자, 17개 국내외 공연팀이 참가한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직페스티벌인 '글래스톤 베리'와 '프리마베라 사운드', 북미지역 대표 월드뮤직페스티벌인 '시카고월드뮤직페스티벌', 아시아 대표 월드뮤직 페스티벌인 '레인포레스트월드뮤직 페스티벌' 등 세계 각국의 영향력 있는 축제의 음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송시경 예술창작본부장, 울산연구원 손수민 연구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이아름 선임연구원 등 국내 문화예술 공공분야 전문가들과 스페이스 오디티 김홍기 대표, 김희선 국민대학교 교수, 윤중강 음악평론가, DMZ피스트레인뮤직페스티벌 이수정 기획이사 등 지역 음악 전문가들이 참여해 '2022 음악산업 환경분석과 그에 따른 콘텐츠 창작 전략'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세계 최대 월드뮤직 엑스포 워멕스의 알렉산더 발터와 세계 3대 뮤직마켓으로 손꼽히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의 제임스마이너, 폴란드 대표 월드뮤직 페스티벌인 크로스컬처페스티벌의 마리아 포미아노브스카 등 비대면으로 참가하는 국외 음악 전문가들 또한 아티스트와 1:1 비즈니스 미팅과 유튜브 채널을 통한 공연관람을 하게 된다.
울산에이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로컬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발굴하고 해외에 소개하는 글로벌 행사다. 음악 전문가들의 교류로 한국 팀들의 해외 진출도 성사시켜오고 있다.
올해는 서도밴드, 상자루를 비롯해 거문고자리, 딸(TAAL), 황진아, 줄헤르츠, 공명, 신민속악회 등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단순히 음악 공연에만 한정하지 않고 위원회의, 학술회의, 교류·협력회의 등 총 4가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행사키워드는 세계인이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음악'이다.
올 행사의 공연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회의 등 교류프로그램은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울산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공연은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
'울산에이팜' 공식 포스터. 사진=울산에이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