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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내부 감찰 늘 이뤄진다…감찰 대상자는 확인 못해"
첫 브리핑 한 김은혜, 약자복지에 "소리 낼 수 없는 약자 돌봐야"
입력 : 2022-08-23 오후 4:43:37
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은혜 홍보수석이 원/달러 환율 상승 등 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대통령실은 23일 일부 비서관·행정관급 참모진에 대한 내부 감찰과 관련해 "상식선에서 감찰이라는 건 늘 이뤄진다. 대통령실은 먼저 들여다보는 게 맞다"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을 위한 국정을 결정하는 자리에 있을수록 더더욱 자신들에게 냉혹하고 냉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감찰의 진행 상황이나 대상자를 확인해 드릴 수 없는 것은 이해해달라"고 했다. 지난 21일 홍보수석 업무를 맡게 된 김 수석의 공식적인 첫 브리핑이었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A 비서관에 대해 외부 인사와의 부적절한 접촉과 인사 개입 혐의로 직무 감사를 진행 중으로 전해졌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B 비서관은 내부 문건 유출 사고를 일으킨 행정요원 관리 소홀로 인사위원회에 넘겨졌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측의 인사 민원과 관련됐다는 후문이 도는 인사비서관실 C 행정관, 윤핵관 의원실 출신으로 전해진 교육비서관실 D 행정관, 부속실 E 행정관 등이 대통령실에서 물러나거나 다른 기관으로 옮긴 것도 대선 공신과 새로운 참모 간 권력 다툼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수석은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인사는 늘 이뤄지는 것"이라며 인적 재배치 가능성을 열었다. 이어 "저희가 국정 어젠다를 보다 국민의 시각에서 재편하고 조정하는 것으로 업무의 방향과 목표를 재설정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인적 변화가 없겠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수석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수원 세모녀' 비극과 관련해 "특단의 조치"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수원 세모녀가 돌아가신 일은 정부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먼저 챙기지 못해 정말 가슴 아프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위기 가구를 찾아내고 적시에 복지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보장 시스템을 보완하는 방법을 부처들이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단의 대책을 관계부처에서 숙의하고 구체적으로 말할 때가 될 때 발표해드리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약자 복지'의 의미에 대해 김 수석은 "약자인 척하는 강자를 돌보는 복지가 아니라 소리를 낼 수 없는 약자를 돌보는 게 약자 복지"라며 "표를 얻기 위한 정치복지에서 집단으로 단일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 드러나지 않은 진정한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을 제대로 찾아내는 게 윤석열정부의 약자 복지"라고 설명했다.
 
또 "거주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라 공정한 기회를 누릴 기회를 박탈당하면 안 된다"며 "의료 돌봄이나 복지 서비스 등 삶의 질이 개선되도록, 이러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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