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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열린 10주년 KCON, 9만여 관객 몰려 성황
입력 : 2022-08-23 오전 8:50:3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K팝 그룹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연 합동 공연으로 현지가 들썩였다.
 
22일 CJ ENM에 따르면, 지난 19~21일 미국 LA 컨벤션 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케이컬처 페스티벌(K-Culture Festival) '케이콘(KCON)' 2022 LA'에는 엔시티 드림(NCT DREAM),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엔믹스(NMIXX), 스테이씨(STAYC), 더보이즈(THE BOYZ), 이달의 소녀(LOONA) 등이 출연했다. 약 9만명의 현지 관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CJ ENM은 지난 2012년부터 K컬처 확산을 위해 미주, 일본뿐 아니라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케이콘을 열어왔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첫 개최지인 LA를 다시 찾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K팝 팬을 만난 자리다.
 
미국 LA에서 열린 10주년 KCON. 사진=CJ ENM
 
에이티즈가 첫 시그니처 노래인 '팝피아(POPPIA)'를 선보이며 '케이콘 2022 LA'의 막을 열었다. 한중일 프로젝트 걸그룹 '케플러'는 한일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의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를 커버한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다. 사전에 선정된 20명의 팬들과 함께 데뷔곡 '와다다(WADADA)' 무대도 펼쳤다. 걸그룹 '있지(ITZY)'의 류진과 예지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바비 렉사(Bebe Rexha)와 함께 '브레이크 마이 하트 마이셀프(Break My Heart Myself'로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몄다.
 
크래비티, 스테이씨, 라잇썸, 티오원(TO1)은 미국 6개 도시를 도는 '케이콘 US 투어(KCON US TOUR)'를 이어간다.
 
이번 '케이콘 2022 LA'는 LA 컨벤션 센터 현장을 K-팝존, K-스토리존, K-라이프스타일존 등으로 나눠 브랜딩, 카테고리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케이콘 스퀘어(SQUARE)에서는 좋아하는 스타와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드림 스테이지의 오디션도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K-콘텐츠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난다'를 주제로 '케이콘 2022 마케팅 서밋'도 진행했다. UCLA 김숙영 교수,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사무엘M.리처드 교수, 틱톡코리아 백선아 마케팅 총괄 등이 강연했다.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인 만큼 버라이어티, 빌보드, CBS 등 100여개 외신 매체가 현장을 찾았다. 팬데믹 이후 병행해온 온라인 중계도 적용됐다. 국내에서는 티빙과 유튜브 채널 케이콘 오피셜(KCON official), 엠넷 케이팝(Mnet K-POP)을 통해 공연이 생중계됐고 해외에서도 여러 플랫폼으로 상영됐다. 온라인 유·무료 시청자는 전 세계 176개 국가·지역에서 708만여 명을 기록했다.
 
김현수 케이콘 총괄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2012년 1만 관객으로 시작해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케이콘의 10주년을 맞아, 케이콘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미국 서부에서 다시 진행할 수 있어 뜻 깊었다. 이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일본에서 '케이콘 2022 재팬'이 이어진다.
 
미국 LA서 열린 10주년 KCON. 사진=CJ EN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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