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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산업부 블랙리스트’ 백운규 구속영장…소환 나흘만(상보)
산업부 산하기관장 사표 강요 의혹
입력 : 2022-06-13 오후 12:25:18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상대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최형원)는 13일 백 전 장관에 대해 13개 산하기관장 사직서 제출 강요와 A 산하기관장 후임 임명 관련 부당지원, B 산하 기관이 후임기관장 임명 전 시행한 내부인사 취소 지시 등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앞선 지난 9일 검찰은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4시간 가량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다. 백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14일 열린다.
 
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임기가 남은 산하 기관장들에게 사퇴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19년 김도읍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은 중부발전과 남동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등 4개 공기업 사장이 백 전 장관 등 산업부 고위관계자의 압력으로 사표를 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백 전 장관과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 운영지원과장 A씨, 혁신행정담당관 B씨, 에너지 산업정책관 C씨 등 5명을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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