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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도부 만난 윤 대통령 "친정 식구들 만난 것 같다"
우크라 귀국 이준석 대표와 현지 상황 언급
입력 : 2022-06-10 오후 3:05:09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접견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석 대표, 윤 대통령,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진복 정무수석.(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취임 후 여당 지도부와의 첫 공식 회동이다. 
 
윤 대통령은 회동 비공개 전환 전까지는 이 대표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언급만 했다. 윤 대통령은 최고위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오랜만에 친정 식구들 만나는 것 같네. 잘 지내셨어요?"라고 안부를 물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전날 오후 귀국한 이 대표를 향해 "잘 다녀오셨어요? 아니 차를 무슨 20시간씩 타고 그러셨다고"라고 말을 걸었다. 또 "이준석 대표 얼굴이 많이 타셨네"라며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숙식할 만한 그런 게 좀 잘 안 돼 있을 텐데"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젤렌스키 대통령이랑 그쪽 사람들 만나보니 좀 어떻든가요? 종전이 가까운 시기에 되기 어려워 보이죠"라고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내부 정치적 상황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종전을 쉽게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도 있는 것 같고, 안에서도 이견이 조금씩 있는 것 같고, 그런데 자신감은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은데 반대로 절박하니까 자꾸 저희한테 아쉬운 소리하려고 하는 그런 느낌이 있어가지고…"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좀 여러 가지 지원 체계나 이런 것에 대해서 국내외적인 법적인 것과 여러 가지 이런 것이 있어서 그게 좀 빨리 결론이 났으면, 대표님이 특사로 가시면 더 할 것이 많은데 아직도 결론이 안 났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사 자격이 아닌 당 대표 자격으로 소속 의원들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로 대표단을 꾸려 우크라이나로 향한 이 대표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별도의 윤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대통령 취임하신 이후에 취임사 내용까지도 파악하고 있고, 자유라든가 이런 것 강조하시고 해서 기대치가 많긴 많아서 오히려 부담스러웠다. 굉장히 기대가 많아 가지고"라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그만큼 자기들도 절박하다는 얘기예요"라고 했고, 이 대표는 "절박합니다"고 답했다.
 
오찬에는 조수진·정미경·윤영석·김용태 최고위원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한기호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강인선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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