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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기대감에 오피스텔 시장 '활기'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량 최근 5년 중 '최다'
입력 : 2022-06-03 오후 1:42:08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시설을 보유세 산정 기준이 되는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매매거래된 오피스텔은 3만6664건으로 최근 5년(2017~2021년) 거래량 중 가장 많았다. 이 중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2만9133건으로 전체 거래의 79.5%를 차지했다.
 
매매가격도 상승세다. KB부동산 시세 기준, 서울 용산구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 전용면적 77㎡의 시세는 지난달 13억5000만원이었다. 전년 동월 10억8000만원과 비교해 2억7000만원이 올랐다. 인천 연수구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전용 84㎡는 같은 기간 5억2000만원에서 7억4000만원으로 2억2000만원 뛰었다.
 
부동산 업계는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오피스텔은 청약 가점제를 적용받지 않고,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아파트 대비 청약과 매매 진입 장벽도 상대적으로 낮다.
 
이렇다 보니 오피스텔 수요가 분양 시장으로 몰리는 모양새다. 그러나 올해 전국 오피스텔 분양 예정 물량은 적은 수준이다. 부동산R114 통계를 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약 3만6129실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분양 물량인 5만6724실 대비 36% 가량 줄어든 수치다. 1만4764실이 분양됐던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최저 물량이다.
 
오피스텔 공급 감소가 예견되자 최근 분양한 오피스텔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분양한 오피스텔 '덕은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8·9·10블록)'은 210실 모집에 총 9117건이 접수돼 평균 4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서울 영등포구 일원에 공급한 오피스텔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도 평균 9.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예년과 달리 적은 데다,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청약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최근 분양한 오피스텔들은 좋은 분양 성적을 거뒀고,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달 공급을 앞둔 오피스텔이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162실)와 강남구 삼성동 일원의 '힐스테이트 삼성'(165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고색'(430실)을, 롯데건설은 시흥시 장현동에서 '시흥시청역 루미니'(351실)를 공급한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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