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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금융공기업 수장 물갈이 확산 조짐
이동걸 산은 회장 사의 표명…방문규·윤종원 올해 임기 만료
입력 : 2022-05-02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오는 10일 윤석열정부 출범을 앞두고 주요 금융공공기관장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사의 표명을 시작으로 다른 기관 수장들이 줄줄이 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현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공공기관장들을 중심으로 인선 여부를 검토 중이다. 새 정부 출범이 임박한 만큼 막판 검증과 함께 인선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동걸 KDB회장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한 이동걸 회장은 이달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회장의 임기는 내년 9월까지로 1년5개월가량 남았지만, 정권 교체와 함께 스스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업구조조정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산은 책임론이 거센 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산은 본점 부산 이전을 두고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도 올해 임기가 끝난다. 방문규 행장의 임기는 오는 10월까지, 윤대희 이사장의 임기는 6월까지다. 새 정부가 공식 출범한 이후 정부 조직개편과 장차관 임명을 완료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남은 임기를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내년 1월 임기가 끝난다. 금융권에서는 대다수 연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으나,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과 마찬가지로 임기를 보전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재신임 차원에서 사표를 제출할 수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치색이 덜한 관료 출신 수장들의 경우 정권 교체와 상관 없이 임기를 보전받을 수는 있다"며 "다만 금융위원장 등 소관부처 인사가 끝나고 나면 산하기관으로서 재신임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보험 사장,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은 잔여 임기가 1년 이상 남았다.  
 
윤석열정부 출범 뒤 진행될 공공기관 감사 결과에 따라 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이 대거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감사원은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공공기관 방만경영 근절방안'을 보고했으며, 인수위는 최근 감사원에 "공공기관 경영실태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으로 공공기관 정상화에 기여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은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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