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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1세대 음악가 고 양병집, 추모 콘서트
입력 : 2022-04-29 오전 8:55:1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내 포크 1세대 가수 양병집(1951~2021)의 추모 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30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소극장 소리에서 앙병집을 기리는 추모 북 콘서트 '밥 딜런을 만난 사나이'가 개최된다.
 
양병집은 지난해 11월30일 '저항가수 양병집 자전소설'이라는 부제가 달린 자전적 에세이집 '밥 딜런을 만난 사나이'를 출간했다. 같은 해 12월24일 세상을 떠났다.
 
이번 콘서트는 당시 출판기념회 겸 북콘서트를 열기로 고인과 의견을 나눴던 포크 혼성 듀엣 '논두렁 밭두렁' 멤버 윤설희가 기획했다.
 
양병집과 생전에 음악적 교감을 나눈 후배가수들이 출연한다. 윤설희를 비롯 김용덕, 김재슬, 민수홍, 스타리스트링밴드 등이다.
 
미국 포크 록 대부 밥 딜런의 '돈트 싱크 트와이스, 잇츠 올 라이트(Don't Think Twice,Its All Right)'에 우리말 가사를 붙인 번안곡 '역(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을 포함해 '타박네', '소낙비', '잃어버린 전설' 등 양병집의 대표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생전 고인의 모습을 촬영해온 정지훈 감독이 추모 영상을 공개한다. 박성서 음악평론가가 양병집의 음악세계와 그가 음악사에 남긴 자취를 돌아본다.
 
양병집은 김민기, 한대수와 함께 1970년대 3대 저항 포크 뮤지션 중 한 명으로 통했다.
 
증권사 직원으로 근무하던 1972년 '월간 팝송'이 주최한 '제1회 포크 콘테스트'에 참가하면서 본격 음악의 길로 들어섰다.
 
미국 포크 록 대부 밥 딜런의 '돈크 싱크 트와이스, 잇츠 올 라이트(Don't Think Twice,Its All Right)'에 우리말 가사를 붙인 '역(逆)'이란 곡이 대표곡이다.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란 유명한 노랫말로 시작하는 노래다. 훗날 고(故) 김광석이 리메이크해 불러 다시 인기를 얻었다.
 
1974년에는 1집 '넋두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사회비판적인 내용은 서슬퍼런 유신정권의 검열을 피해갈 수 없었다. 발매 3개월 만에 판매금지처분을 받기도 했다.
 
1986년 호주로 이민을 가면서 한동안 음악활동을 접었다. 2001년 현지 영주권을 포기하고 귀국한 뒤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왔다.
 
포크 1세대 가수 양병집, 추모 콘서트 포스터. 사진=작은도서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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