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 CNS의 지난해 매출이 4조원을 돌파했다. 클라우드와 금융 디지털 전환(DX) 사업, 스마트 물류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결과다.
31일 LG CNS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4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3.3%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86억원으로 33.5% 증가했다.
LG CNS 마곡 본사 사옥. (사진=LG CNS)
LG CNS는 지난 2019년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키웠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대한항공의 전사 IT 시스템의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마무리했다.
스마트 물류 사업도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커지며 성장 중이다. 쿠팡, 롯데온, SSG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카드, 은행, 증권 등 금융권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한편 LG CN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한 5G 특화망 이음5G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도 마쳤다. 네이버클라우드에 이어 두 번째다. LG CNS는 5G 특화망을 LG이노텍 구미2공장에 구축, 인공지능(AI) 비전 카메라를 통한 불량품 검사, 무인 운반차량 운용,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작업자 도면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LG CNS는 지능형 공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5G 융합서비스에 이음5G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