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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스팸 전화·이메일 18.1% 감소"
입력 : 2022-03-31 오후 4:53:3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지난해 하반기 스팸 전화와 이메일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휴대전화 음성과 문자, 이메일 스팸 신고·탐지 건, 수신량, 차단율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 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 신고·탐지 건은 총 2831만건으로 상반기 대비 18.1%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기 과천시 방송통신위원회 모습. (사진=뉴시스)
 
휴대전화 스팸 신고·탐지는 1816만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1182만건으로 상반기 대비 6.2% 줄었고, 휴대전화 문자스팸 신고·탐지 건은 총 634만건으로 10.3% 감소했다. 
 
이메일 스팸은 총 1015만건 신고·탐지됐으며, 이는 상반기 대비 31.8% 감소한 수치다. 해외에서 유입된 스팸의 발신국을 살펴보면 중국(73.6%)이 가장 많았고, 미국(3.9%), 브라질(2.4%) 순이었다.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 수신량 조사 결과, 하루 평균 스팸 수신량은 0.42건(약 5일에 2통 수신)으로 상반기 대비 0.03건 줄었다. 
 
휴대전화 이용자의 하루 평균 스팸 수신량은 총 0.29통으로 음성이 0.11통, 문자가 0.18통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보면 음성 스팸은 동일하고, 문자 스팸은 0.06통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하루 평균 0.13통으로, 상반기 대비 0.03통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통신사의 문자스팸 차단율은 평균 96.2%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조사는 이통3사가 무료로 제공 중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의 문자스팸 차단율을 측정하는 것으로, 최근 5년치 측정 결과를 살펴보면 84.2%에서 96.2%까지 꾸준히 향상됐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방통위는 앞으로도 휴대전화 음성, 문자 스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KISA 스팸대응시스템 고도화, 통신사 현장점검 강화, 은행사칭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 이행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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