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 설치된 임시 천막기자실 '프레스 다방'을 찾아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사 이전하면 1층에 마련된 프레스룸을 자주 찾아) 가급적 기자들을 자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23일 오전 10시53분쯤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 천막으로 설치된 이른바 ‘프레스다방’을 찾아 “기자실에 자주 가신 분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두 분인데, 5년 임기 동안 100회 이상을 가셨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1년에 한 20번 이상, 거의 한 달에 평균 2번 정도는 가셨다는 것”이라며 “해외 출장, 지역출장, 긴급현안 이런 것(있음에도) 한 달에 두 번 가셨다는 건 많이 가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윤 당선인의 프레스다방 방문은 예정에 없던 깜짝 방문으로 이뤄졌다. 윤 당선인은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하던 도중 ‘기자실에 들러 티타임을 해달라’는 요청에 15분가량 취재진과 차담회를 가졌다.
통의동 김치찌개 오찬 얘기에 윤 당선인은 “그집 김치찌개가 시원하다. 파전 동그랑땡 파는 집이 골목에 많아서 옛날 생각이 나더만”이라고 했다. 이어 ‘취임하면 기자들에게 김치찌개 끓여준다고 했다’는 질문에 윤 당선인은 “청사를 마련해서 가면 내가 하루 구내식당에서 저녁에 한 번 양 많이 끓여서 같이 한 번 먹자”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언제쯤 볼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거는 저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의 반려견이 국방부로 가는지 서초동으로 가는지 묻는 질문에는 “한남동 공관을 쓸 생각인데 거기로 데려가야 한다. 늦어지면 서초동에서 키워야 하고”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