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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최고 매출 영화, 12월 15일 개봉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종합)
입력 : 2022-02-22 오전 8:54:3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작년 한해 극장가를 찾은 전체 관객 수가 전년 대비 1.7%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2020년보단 약간의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극장 매출액은 2019년 대비 30.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영진위가 발표한 ‘2021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작년 전체 극장 매출액은 58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전체 관객 수는 605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사진=소니픽쳐스
 
작년에는 지난 10년간 유지되던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 우위가 깨지기도 했다. 또한 전체 극장 매출 가운데 한국영화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29.7%에 그친 반면 외국영화 매출 점유율은 70.3%까지 증가했다. 국내 인구 1인당 연평균 극장 관람횟수 또한 1.17회로 2020 1.15회 보단 조금 늘었으나, 2019 4.37회에 비하면 3.2회 감소했다.
 
극장 매출액 기준 작년 박스오피스 1위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하 스파이더맨)으로 매출액 557, 관객 수 556만을 기록했다. 2위는 모가디슈로 매출액 346, 관객 수 361만으로 박스오피스 상위 5위 내 유일한 한국영화였다. 3위는 매출액 317, 관객 수 305이터널스’, 4위는 매출액 300, 관객 수 296블랙 위도우’, 5위는 매출액 221, 관객 수 229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자리했다. 2020년 개봉을 연기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대거 개봉했던 탓에 작년 박스오피스 상위 10위 내 자리한 한국영화는 모가디슈’ ‘싱크홀 2편이었다.
 
작년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날은 스파이더맨개봉 11일차인 12 25일로, 전체 관객 수는 81 4324명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극장가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2020 2월 이후 최다 일일 관객 수였다. 작년 일별 전체 관객 수 순위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스파이더맨개봉 1~2주차에 집중됐다.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은 디즈니가 24.3% 1, 2위는 점유율 13.9% 소니였다. 3위는 롯데(9.0%)로 배급사 관객 점유율 5위권에 오른 유일한 국내 배급사였다. 2003년 이후부터 3위권 밖으로 떨어진 적 없었던 CJ E&M은 관객 점유율 6.9% 6위로 하락했다. 장르별 점유율에선 스파이더맨’ ‘이터널스’ ‘블랙 위도우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거 개봉 영향으로 액션 장르 점유율이 47.2% 달하며 1위를 기록했다.
 
작년 한국영화 제작비 간이조사 결과에선 개봉한 순 제작비 30억 이상상업영화 17편으로 2020 29편보다 58.6% 감소했다. 상업영화 17편을 추정 분석한 추정수익률 또한 ㅡ47.3% 2020년 영화들을 집계 분석한 수익률 ㅡ30.4% 보다 훨씬 크게 떨어졌다. 이는 2001년 수익성 조사 이래 역대 최저치였던 2008년 상업영화 수익률 ㅡ43.5%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순 제작비 규모별로는 100억 원 이상~150억 원 미만 구간 수익률이 1.4%로 가장 높았고, 모든 구간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손익분기점(BEP)를 상회한 작품은 3편으로 전체 17.6%에 불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조사한 극장 외 시장 매출규모는 3838억으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15.0% 감소한 금액이다. 한국 영화산업 주요 부문(극장, 극장 외, 해외) 가운데 극장 외 시장은 37.5%를 차지했다. 작년 42.9%에 비해 5.4%p 감소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영화 수출 위축세도 본격화됐다. 작년 완성작 수출과 서비스 수출 금액을 합친 한국영화 해외 수출 총액은 4863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8% 감소했다. 완성작 수출액은 4303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5%, 기술서비스 수출은 5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1.0% 급감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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