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주택시장 부진의 여파로 하락해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만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포인트(1.32%) 하락한 1만040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포인트(1.66%) 내린 2124로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5포인트(1.45%) 떨어진 1052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발표된 부지한 미국 주택시장 지표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전날보다 27%나 급감한 383만 채로 집계돼,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13% 하락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도 두 배 이상 낮은 수준이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우지수는 기존주택 판매 통계가 발표된 직후에는 183포인트나 급락하며 1만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여기에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의 더블딥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한 점도 시장 분위기를 악화시켰다.
특히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애플은 2% 하락했고, 인텔과 IBM도 각각 1%대 떨어졌다.
데이터 저장장비 업체 3PAR 인수전을 펼치고 있는 델과 휴렛팩커드(HP)는 비용 부담 우려에 각각 2%와 1% 빠졌다.
국제유가는 11주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 주택거래 부진으로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10월 인도분 국제유가는 전거래일 대비 1.47달러(2%) 하락한 배럴당 71.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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