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될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000선이 무너지며 2970선에 마감했다. 전날 순매수도 대응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은 변심하며 매물을 내놓은 영향으로 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78포인트(-1.25%) 내린 2975.7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844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10억원, 4218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시장 낙폭을 키웠다. 프로그램은 차익순매수 212억원, 비차익순매수 2814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흐름은 엇갈렸다. 의료정밀(2.67%)이 2% 이상 올랐으며 의약품(1.01%)과 비금속광물(0.79%)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은행(6.03%)은 6% 이상 급락했으며 운수창고(-2.20%)는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외에도 섬유의복(-1.95%), 화학(-1.93%), 금융업(-1.74%), 서비스업(-1.72%)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44포인트(-0.44%) 내린 1005.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2억원, 94억원 정도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42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종목은 스카이이앤엠과 씨티케이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57개, 하락종목은 1025개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20포인트(0.61%) 오른 1181.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될순 기자 willb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