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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도 8월 머지포인트 결제 고객 환불 진행
등록 후 미사용 포인트까지 환불…결제 금액 30억9400여만원
입력 : 2021-09-07 오후 1:50:03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에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수사관들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머지포인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위메프가 지난 8월 위메프 플랫폼에서 머지포인트를 구매한 고객에 대한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머지포인트 사태가 터진 뒤 환불 조치를 진행하는 것은 이커머스 업체 중에서 11번가에 이어 두 번째다.
 
8월 구매한 상품을 미등록, 혹은 등록했으나 머지포인트 사용을 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결제액의 100% 돌려준다. 등록 포인트를 일부 사용한 고객은 잔여 포인트의 80%(결제액 기준 100%)를 환불해준다. 
 
예를 들어 머지포인트 30만 포인트를 16만원에 구매한 뒤 전부 미사용한 경우는 16만원을 환불해준다. 머지포인트 20만 포인트를 16만원에 구매한 뒤 10만 포인트를  사용한 경우는 80%인 8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8월 구매 포인트 전액 미사용 고객은 결제수단 취소를 통해 8일까지 전액 환불을 진행하며, 일부 사용 고객은 위메프에 등록한 계좌정보로 환불금액을 입금할 예정이다. 
 
위메프는 머지플러스로부터 8월 구매된 머지포인트 가운데 등록 뒤 미사용한 포인트 데이터를 받아 환불에 나섰다. 지난 6일 오후 머지플러스가 해당 정보를 제공했고, 위메프는 해당 데이터 대조작업을 진행해 이날부터 상품 등록 고객에게도 환불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 8월 위메프 플랫폼에서 머지포인트를 구매한 고객은 1만5127명으로, 결제금액은 30억9453만원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포인트 사용 데이터 공유가 늦어지면서 부득이하게 어려움을 겪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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