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LG CNS는 블루오션인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방위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의 3개 영역인 인프라서비스(IaaS), 플랫폼서비스(PaaS), 소프트웨어서비스(SaaS)를 궁극적으로는 모두 지원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먼저 인프라서비스 부문을 보면 LG CNS는 LG자매사에 적용한 인프라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 바탕으로 서버 클라우드, 스토리지 클라우드, 데스크탑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시장이 이제 막 열리는 중이어서 아직까지는 업체마다 특별한 차이점이 있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LG CNS는 아마존 등에서 사용하는 오토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하는 한편 윈도우나 리눅스 등 다양한 OS를 지원하면서 인프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려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가상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또 LG CNS는 플랫폼서비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인데요.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과 테스트 환경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LG CNS가 개발과 테스트 업무를 쉽게 수행하도록 자원과 기능을 제공하면, 해당업체는 원하는 만큼 서비스를 사용한 후 그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 또한 여러 사용자가 공동으로 해당 환경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플랫폼서비스 사업을 활성화하기가 쉽지 않다는 건데요. 국내에서는 서비스 제공자들이 시장에 상품을 내놓은 사례가 적고 여전히 개념을 설명하고 알리는 데 급급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LG CNS 솔루션사업본부 김승호 부장(인프라클라우드사업팀 팀장)는 “LG CNS가 조금 앞서가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제휴를 할 때 그런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며 “아직까지는 우리나라는 하드웨어를 구매하려 하지 빌려 쓰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다”고 문화적 차이를 지적했습니다.
결국에는 서비스 사업자들이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제안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끌고 가는 모습이 많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부장은 “연말정산이나 홈쇼핑 같은 경우 임시 가상화 서버를 사용한다든지 아니면 하이브리드 형태로 인프라서비스를 활용한다든지 하면서 등 실제 경험이나 선례들을 쌓아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소프트웨어서비스 같은 경우 LG CNS는 EDI(전자문서교환), 전자결제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 아웃소싱서비스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LG CNS는 LG 자매사와 주요 금융사, 공공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요. 이 밖에도 올해 5월부터는 홈쇼핑, 온라인쇼핑몰의 납품사들에까지 시장을 확대했습니다. 향후 물류,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LG CNS는 클라우드 중에 가장 앞서고 있는 부문으로 꼽히는 데스크탑 클라우드 서비스‘U-Cloud’를 올해 2월 시작했는데요.
올해 10월까지는 임직원, 협력업체 1만명을 대상으로 선례를 만드는 것이 LG CNS의 목표입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LG 그룹의 해외 사업체까지 모두 합쳐 20만명에게 ‘U-Cloud’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내부적인 보안 문제를 점검하고 종국엔 사무실과 똑같은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데스크탑 가상화가 정착되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데스크탑 클라우드는 PC 환경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워 한다”고 주변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결국 시장의 분위기가 언제 어느 정도까지 무르익느냐가 업계의 화두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ICT업체들과 마찬가지로 LG CNS도 이를 기다리면서 클라우드컴퓨팅 기술 개발, 그리고 서비스 모델 개발에 계속해서 열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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