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소상공인의 87.2%가 2022년도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임금 지불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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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소상공인 102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최저임금 지불이 매우 어렵다고 답한 소상공인은 66.2%, 최저임금 지불이 다소 어렵다는 소상공인은 21%로 집계됐다.
아울러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의 요구안인 1만800원에 대해 응답자의 91.1%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대출 및 부채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88.6%로 나타났다.
소공연 관계자는 "소상공인 월 평균 순수익 대비 대출 및 부채 비율이 높고, 그 비용 또한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 "2022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 고정비용 상승으로 인한 소상공인 대출 및 부채가 더욱 증가하고, 경영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남수 소공연 정책홍보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의 지불능력이 한계에 달한 상황"이라며 "2022년도 최저임금 결정은 고용, 비용 부담, 복원의 관점에서 최소한 동결돼야 한다는 것이 소상공인들의 중론”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