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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미 공동성명에 "대만 문제 간섭 용납 못 해"
한미 정상, '남중국해' 언급에…"국제법상 문제 없어"
입력 : 2021-05-24 오후 5:16:20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 남중국해’ 등 대만 문제를 언급한 것을 놓고 중국 정부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24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중국은 공동성명 내용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한미 정상의) 성명에서 대만, 남중국해 등이 언급됐다”며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고, 중국 주권과 영토에 관한 문제다. 어떤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오 대변인은 남중국해와 관련해서 "각국이 국제법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누리고 있어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남중국해 및 여타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상업 및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 존중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한미 양국이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자오 대변인이 밝힌 중국 정부의 태도는 지난달 미국·일본 정상회담 때보다는 강도가 약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미일 공동성명에서는 대만 문제 외에도 홍콩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 티베트, 남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 등이 거론됐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내정을 거칠게 간섭하고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조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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