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 봉인가`
요사이 손해보험사들이 잔치분위기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보험가입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손보사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는 보험료 인상이 큰 역할을 해서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순이익은 1조6200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이익을 실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해율을 이유로 보험료를 계속 인상하고 있다.
조연행 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은 15일 “손보사들이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흑자폭도1조6000억원 대로 사상 최대로 발생했다”며 “그동안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경영 어려움으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모두 엄살이었다”고 비판했다.
손보사들은 2001회계년도부터 지속적인 흑자영업을 해오고 있으며 손해율 또한 전년도에 비해 5% 이상 하락해 보험료를 인상해 오면서도 큰 이익을 내왔다.
보험소비자연맹은 “손해율 상승을 이유로 보험료를 인상하면서 엄청난 이익을 챙겼다”며 “보험료인상 방법도 천편일률적인 인상보다는 차종이나 연식, 회사별로 상이하게 적용하고 있어 소비자로서는 이의제기 기회조차 많지 않다”고 전했다.
보소연은 “1600만대 자동차등록시대에 준조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보험료의 인상은 전국민의 가계와 물가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자동차 보험료를 이제는 인하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