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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인증신청'도 안해..KT "1~2달내 출시"
입력 : 2010-07-18 오후 3:40:09
[뉴스토마토 김나볏·이형진기자] KT가 애플 아이폰4의 출시일정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출시일은 애초 이달말에서 1~2개월 가량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18일 보도자료를 내어 "아이폰4에 대한 형식 승인을 준비하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애초 7월 중에 출시하려던 계획을 부득이 미룰 수 밖에 없게 됐다"며 "1~2개월 내에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출시 시기가 상당기간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애플이 아이폰4의 국내출시를 위해 필수 관문인 무선 통신기기 인증(형식 검정·등록), 즉 '전파인증'도 아직 신청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단말기는 제조사에서 직접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애플측이 아직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애플이 한국정부의 절차가 생각보다 까다롭다고 판단해 이번 출시대상에서 뺀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관련 절차가 느슨한 국가들을 먼저 출시하고, 우리처럼 준비가 필요한 곳은 뒤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방송통신기기를 인증 받기 위해서는 먼저 전파연구소나 해당 기기를 시험할 수 있는 지정시험기관을 통해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 무선기기의 형식검정 시험에는 최소 4차례의 심사 단계가 있으며, 최대 25일이 소요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기간이 연장될 경우 서류 접수에서 인증서 발급까지 최대 50일이 걸린다.
 
앞서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17일 샌프란시스코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4 수신불량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30일 한국을 제외한 17개 국가에서 아이폰4를 추가로 발매한다"고 밝히며, 우리나라를 아이폰4 2차 출시 명단에서 제외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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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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