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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토요타·혼다, 북미 지역 생산량 감축
토요타 "석유화학 제품 부족·혹독한 기상상태"…혼다 "반도체칩 부족·코로나19 등 복합요인"
입력 : 2021-03-18 오전 9:32:32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북미 생산량을 감축한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토요타와 혼다는 북미 지역에서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17일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토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북미 생산량을 감축한다. 사진/뉴시스
 
토요타는 이번 주 켄터키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멕시코에 있는 4개 공장에서 생산 감축을 시작한다. 생산량 감축 결정으로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아발론 △아발론 하이브리드 △RAV4 하이브리드 △렉서스 ES 350 △렉서스 ES 300h △타코마 등이 영향을 받는다. 
 
토요타 대변인은 "최근 석유화학제품 물질 부족과 혹독한 기상 상태 여파가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생산량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다만 감산 기한이나 감산량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혼다도 오는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의 대부분 자동차 공장에서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이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 공장 일부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회사 측은 예측했다.
 
혼다는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19 영향, 여러 항구에서 발생한 정체, 자동차용 반도체칩 부족, 혹독한 겨울 날씨 등이 공장 가동 중단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혼다 멕시코 법인도 공급망 문제로 인해 오는 18일부터 멕시코 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한다. 공장 중단 기한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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