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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동산, 주거형 오피스텔도 '들썩'
대구 집값 상승에 주거형 오피스텔로 수요자 발길
입력 : 2021-03-17 오후 3:05:5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고 청약 당첨 역시 갈수록 어려워지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형 오피스텔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 조감도. 이미지/현대건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거형 오피스텔은 보통 전용면적 59㎡ 이상의 아파트급 평면 구성을 선보이는 상품을 말한다. 청약 자격과 가점 산정 등이 까다로운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어디서든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최근에는 아파트와 동일한 특화설계, 시스템을 도입해 주거쾌적성도 개선됐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대구에서는 최근 공급된 신규 주거형 오피스텔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매매시장에서는 웃돈이 붙는 단지도 등장하고 있다.
 
실제 대구 분양시장에서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서구에 분양한 '서대구센트럴자이' 주거형 오피스텔은 계약 시작 이틀 만에 전 실이 주인을 찾았고, 같은 해 12월 중구에서 분양한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주거형 오피스텔은 70실 모집에 5262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75.2대 1까지 올랐다. 
 
올해도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달서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주거형 오피스텔은 계약 3일만에 완판됐다. 
 
대구에서 입주를 마친 주거형 오피스텔은 매매가격 역시 분양가 대비 웃돈이 붙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수성구 범어동에 자리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난 1월 전용면적 75㎡ 타입이 5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3억2000만원 대비 2억원 가량 올랐다. 수성구 범어동 ‘범어 라온 프라이빗’도 전용 84㎡ 타입이 지난 1월 5억4000만원에 거래됐는데, 분양 당시 가격인 3억30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를 대체하는 실거주용 상품이라는 개념이 강해지면서, 청약이나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구는 전 지역이 규제로 묶이는 등 규제가 더 강화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주거형 오피스텔에 관심과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건설업계도 대구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구 태평로 일대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단지는 최고 49층 총 392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72실이 구성된다. 대구3호선 달성공원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며, 도보권에는 수창초교가 자리한다. 
 
보광종합건설은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골드클래스’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2층, 6개 동, 총 392세대 규모며,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9㎡, 63실로 구성된다. 동대구역이 직선거리 300m 이내에 위치한다.
 
GS건설은 내달 대구 북구 칠성동 2가에 '대구역자이 더 스타' 주거형 오피스텔 81실을 내놓는다 아파트 424세대와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며, 대구지하철 3호선 대구역이 인근이다. 
 
이밖에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도 대구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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