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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상 처음 여성 사외이사 선임 나서
기아·현대모비스 주총 안건으로…8월 시행되는 개정 자본시행법 영향
입력 : 2021-02-19 오후 5:37:51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현대차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올해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 나선다.
 
19일 기아는 내달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조 교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책학부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안건이 통과되면 기아의 첫 여성 사외이사가 된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해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 나선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모비스는 내달 24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첫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강진아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추천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기술 경영과 경영 혁신 분야에서 3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다.
 
현대모비스가 여성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교수는 한국모빌리티학회 창립이사를 맡는 등 자동차산업에 대해서도 이해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교수는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현대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내에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전 계열사의 사외이사는 모두 남성이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누나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은 사내이사다.
 
이 같은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다른 그룹 계열사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는 자본시장법이 개정된 영향이다. 오는 8월 본격 시행되는 새 자본시장법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해 사실상 여성 이사 1인 이상을 포함하도록 했다.
 
오는 8월부터는 여성 이사 선임이 필수 요소가 된 만큼 향후 현대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사외이사 6명 중 2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들 2명 모두 감사위원이기도 하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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