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쌍용자동차가 일부 협력업체의 납품 중단으로 또 다시 공장 가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평택공장 조립 라인이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고 있다. 일부 부품협력업체가 미결제 대금의 지급을 요구하면서 부품공급을 중단해서다.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부품이 들어오는 대로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평택공장 조립 라인이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쌍용차 관계자는 "공장 가동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다"며 "생산라인이 부품 수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활한 부품 수급을 협력사들과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350여개 협력업체로 구성된 쌍용차협동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8일 긴급회의를 열고 쌍용차 도산을 막기 위해 P플랜 돌입에 동의했다. 또 어음지급 기한 연장에 동의하며 쌍용차에 부품 납품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협력업체 16곳이 대표로 참여한 비대위의 결정에 일부 대기업 부품업체와 영세업체가 반발하며 부품 납품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가 일부 대기업에 부품업체에게 일부 현금 지급을 하고 있지만 어음 변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가동이 원활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쌍용차 평택공장은 지난해 12월에도 대기업 부품업체가 부품 납품을 중단해 이틀 동안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중소 협력업체들은 이들에게 부품 공급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