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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지수, 엿새만에 1만선 탈환..2.82%'급등'
실적 기대감 + 저가 매수세
입력 : 2010-07-08 오전 7:28:4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업 실적 시즌을 앞두고 낙관론이 힘을 받으면서 다우 지수는 지난달 28일 이래 처음으로 다시 1만선을 돌파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74.66포인트(2.82%) 오른 1만18.28에 장을 마쳤다. 30개 구성종목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2.21포인트(3.13%) 상승한 1060.2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59포인트(3.13%) 뛴 2159.47로 마감했다.
 
미 증시는 지난주에 올해 사상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 들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를 뒤로 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실적 시즌에 다시 큰 기대를 걸기 시작했다.
 
이날 미국 대형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은행주 상승을 이끌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2분기 순익이 매출 개선에 힘입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금융주들 중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5%, JP모건체이스가 5%,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4.6% 올랐다. 
 
이와 관련, 톰슨 로이터의 실적 리서치 부문 담당자인 존 버터스는 "기업 실적에 있어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3분기에 대해 기업들이 뭐라고 하는 지에 (어닝시즌)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은행의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한 세부사항이 공개된 점도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하면서 금융주 상승을 유도했다. 유럽 금융당국은 91개 유럽은행이 테스트를 받을 것이며 결과는 오는 23일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스트 공개 날짜가 명확해지자 투자자들은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한 불확실성도 이제 곧 끝날 것으로 기대했다.
 
기술주들 역시 이날 강세를 보였다. 세계적인 저장업체 EMC는 개인 데이터 저장 회사인 그린플럼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린플럼은 대량의 정보를 분석하는 데 능통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다우 구성종목은 아니지만 EMC는 이날 5.2% 상승하면서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이밖에 시스코 시스템즈가 5.3%, 휴렛패커드가 4.2% 올랐다.
 
독일 제조업 지표가 실망스런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날 미 증시는 극복하며 상승폭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독일 제조업 지표 하락은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독일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를 낳았지만 시장은 결국 이날 긍정론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또 미국의 올 2~6월 소매업체 판매가 4년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할 것이란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의 전망도 이날 소매주들의 상승을 이끌면서 주가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대형 백화점체인 메이시스는 2.8%, 노드스트롬은 5.6%, JC페니는 5.5% 상승했다.
 
이밖에 미국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로 인해 타격을 입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토니 헤이워드 최고경영자(CEO)가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를 받기위해 아부다비를 방문했다는 소식에 4% 올랐다. 
 
국제유가는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미국 소매업체 매출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데다 미 에너지 정보청이 발표한 올해와 내년 원유 소비량 예상치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전날보다 2.07달러(2.9%) 상승한 배럴당 74.05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대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곧 하락세로 반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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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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