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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임원 감축 칼바람…조직 슬림 본격화
일산 TS 매각 검토에 이은 두 번째 슬림화 작업…임원 인원 40%·임금 20%↓
입력 : 2021-01-07 오후 5:30:43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정비서비스센터 매각에 이어 임원 자리를 줄인다. 르노그룹이 인력 감축을 발표한 만큼 올해부터 슬림화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고용안정을 강조하는 입장이라 해를 넘겨 재개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3일 일산 정비사업소(TS)의 구조 변경 계획을 추진하는 것에 이어 창사 이래 최초로 임원 수를 줄이기로 했다. 전체 임원의 약 40%를 줄이되 임원 급여는 이달부터 20% 삭감하기로 했다. 현 임원 규모는 약 46명이다. 
 
7일 르노삼성이 지난해 11월 13일 일산 정비사업소(TS)의 구조 변경 계획을 추진하는 것에 이어 창사 이래 최초로 임원 수를 줄이기로 했다. 사진/르노삼성
 
이는 지난 한 해 적자가 예상돼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로그의 위탁생산 중단으로 2020년 기준 약 700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회사 체질 개선과 위기 극복 돌파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9만5939대를 판매한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77.7% 감소한 2만227대를 기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르노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국내 르노삼성의 약 260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노조 측에 이미 알렸다. 인력 감축 대상이 현장직군인지, 사무직군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르노삼성의 슬림화 작업이 올해부터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지적이다. 
 
자칫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혼자 해를 넘겨 진행하고 있는 임단협에서 노사 갈등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노사 모두 SM6와 QM6의 실적 부진과 XM3의 본격적인 유럽 수출을 앞두고 소모적인 협상은 피하자는 입장이지만, 고용안정은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수출 실적이 급감한 것과 올해 XM3 수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회사 임원부터 체질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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