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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4년 연속 압도적 베스트셀링카 1위
그랜저, 유일한 10만대 클럽 달성…2·3위 각각 포터·아반떼로 현대차 휩쓸어
입력 : 2021-01-04 오후 5:31:23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웠던 2020년 한국 자동차 시장의 성적표가 나왔다. 2020년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차지했다. 베스트셀링카 10위 안에는 현대차가 6종, 기아차가 4종을 올렸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중소형사들은 지난해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그랜저가 지난해 1~12월 누적 14만5463대의 판매를 기록해 2020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에 등극했다. 그랜저가 2017년부터 4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1위라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현대차 그랜저는 5개 국내 완성차 중 유일하게 '10만대 클럽'을 달성했다. 사진/현대차그룹
 
무엇보다 올해 현대차 그랜저는 5개 국내 완성차 중 유일하게 '10만대 클럽'을 달성했다. 연간 150만대 남짓 팔리는 국내 시장에서 10만대 판매는 베스트셀링카를 상징하는 숫자다. 월 1만여대는 꾸준히 팔려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판매량 2위와 3위 자리도 현대차가 휩쓸었다. 2위를 기록한 현대차의 소형 트럭 포터는 연 판매 10만대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9만5194대를 기록했다. 아반떼는 8만7731대의 판매량으로 전체 모델 중 3위를 차지했다. 아반떼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K5가 가장 많이 팔렸다. K5는 지난해 8만4550대를 판매해 국내 베스트셀링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K5는 올해 연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동급 세단인 현대차의 쏘나타(6만7440대)를 제쳤다. 두 모델간 판매량 격차는 1만7110대에 달했다.  
 
베스트셀링카 5위는 기아차의 쏘렌토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쏘렌토가 현대차의 싼타페(5만7578대)를 제치고 8만227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에는 싼타페(8만6198대)가 쏘렌토(5만2325대)를 압도했지만 올해는 순위가 바뀐 것이다. 
 
이어 베스트셀링카 6위부터는 △현대차 쏘나타(6만7440대) △현대차 팰리세이드(6만4791대) △기아차 카니발(6만4195대) △기아차 봉고Ⅲ(6만1906대) △현대차 싼타페(5만7578대)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80(5만6150대)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완성차 업체별로는 르노삼성 QM6(4만6825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3만3068대), 한국지엠 스파크 2만8935대가 각각 지난해에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다. 코로나 19 여파로 내수시장이 위축돼 전년 대비 각각 1.7%, 20%, 18.5% 감소한 상황이다. 
 
2019년의 경우, 르노삼성의 QM6가 유일하게 톱 10에 진출했지만 올해는 이름을 올린 곳이 없어 현대차그룹의 내수시장 장악력이 더 커졌다는 평가다.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지엠은 올해 신모델과 제품개선 모델로 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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