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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29일 찬반투표
기본급 동결·경영성과급 150%…잔업 25분 복원선에서 합의
입력 : 2020-12-22 오전 8:11:52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2020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오는 29일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22일 기아차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부터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진행된 제16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1시부터 12시간에 달하는 협의 끝에 자정을 넘겨 잠정합의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기아차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부터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진행된 제16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사진은 기아차 양재동 사옥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 △경영 성과급 150% 지급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의 정년 연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기존의 베테랑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정년퇴직자가 퇴직 후에도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대 쟁점이었던 '잔업 30분 복원'은 현대차와 같은 '25분 복원' 선에서 합의했다. 잔업시간 복원은 생산능력 만회를 통한 임금 보전이라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실잔업과 생산성 향상, 작업시간 추가 확보, 생산 안정화 방안을 비롯한 구체적 실행 방안에 합의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23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 조합원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후 오는 28일 부재자 투표, 오는 29일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재적 인원의 과반 이상이 동의하면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된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 8월27일 상견례 이후 총 16번의 본교섭을 진행했다. 양측은 지난달 열린 교섭에서 '30분 잔업' 복원과 관련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노조 측은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4주간 부분 파업을 이어왔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위기극복과 자동차산업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노사가 교섭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교섭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사 상호간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회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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