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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수소충전 인프라 가속…수소추출기 국산화 80%
국산화 통한 기술 자립 박차…일자리 창출로 동반성장 기여
입력 : 2020-12-10 오전 10:11:18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현대로템이 수소충전 인프라의 핵심 장치인 수소추출기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10일 열교환기 국산화를 완료해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추출기의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또 내년 3월까지 소모성 자재인 촉매제를 제외한 전 부품을 국산화한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은 10일 열교환기 국산화를 완료해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추출기의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당진 수소출하센터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외산화 비율이 높은 압력변동 흡착 용기(PSA)의 국산화를 이미 완료한 상황이다. PSA는 수소추출기에서 생산된 수소의 불순물을 걸러내 고순도의 수소를 추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치다.
 
현대로템은 PSA를 비롯한 송풍기와 컴프레셔 등 수소추출기 핵심부품을 국산으로 적용해 국내 35여개의 협력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1500여개의 국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수소추출기 뿐만 아니라 수소를 고압으로 압축하는 압축기, 차량에 수소를 주입하는 디스펜서 등 수소충전소 구축에 있어 수입의존도가 높은 핵심설비의 국산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내년까지 디스펜서와 압축기의 국산화를 완료해 향후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설비들을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수소추출기와 압축기, 디스펜서의 국산화가 완료되면 외산 대비 15%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성능보증,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해 수소충전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충청북도 충주와 강원도 삼척에서 수소추출기 3대를 수주하는 등 수소충전 설비공급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6월에는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 추진하는 당진 수소출하센터를 수주하면서 수소출하센터 사업에도 진출하게 됐다.
 
이어 7월에는 의왕 연구소 부지에 연간 20대의 수소추출기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구축을 시작해 안정적인 생산능력도 확보했다. 수소출하센터 수주와 의왕 수소추출기 공장 구축을 계기로 내년 약 2500억원 규모의 지자체와 민간에서 발주하는 수소추출기와 수소충전 인프라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 수소충전 인프라 산업은 시장 형성 초기 단계로 해외 부품이 대부분"이라며 "수소충전설비 기술의 국산화로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설계, 시공, 유지, 보수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산화를 통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구도를 함께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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