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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5시리즈 제친 G80…제네시스, 고급차 1위
10월까지 8만6700여대로 벤츠·BMW 크게 앞서…GV70 출시로 판매 확대 기대
입력 : 2020-11-11 오후 2:40:42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제네시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고급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3세대 G80과 브랜드 최초의 SUV GV80의 인기에 힘입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판매 성과를 크게 웃도는 모습이다. 곧 등장할 두 번째 SUV GV70도 어느 정도 흥행이 예고돼 있어 제네시스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8만6714대(1~10월 누적 기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가량 늘어난 것으로 5만7000대 수준인 작년 연간 판매량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달까지 6만360대를 판매한 벤츠, 4만7111대가 신규 등록된 BMW와 비교해도 크게 앞선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올해 3월 나온 3세대 G80이 제네시스의 성장을 이끌었다. G80은 총 4만4481대가 팔렸는데 1분기 월평균 1750대 수준이던 판매량은 4월부터 6200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G80의 판매량은 경쟁 모델인 벤츠 E 클래스(2만4297대)와 BMW 5시리즈(1만6971대)를 합친 것보다 3000대 이상 많다.
 
G80은 디자인이 공개될 때부터 호평이 쏟아졌고 해외에서도 독일 브랜드가 장악한 럭셔리 세단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품질을 갖춰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대형 SUV GV80도 2만7000대 이상 판매되면서 제네시스의 성장에 힘을 실었다. GV80은 한 달여 만에 2만여대가 계약되는 등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 3월부터 월평균 3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 중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제네시스는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성장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형 SUV GV70이 곧 가세할 예정이라 판매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지난달 디자인이 공개된 GV70은 호평이 이어진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크레스트 그릴이 다른 모델처럼 과하게 크지 않아서 좋다"며 "타 브랜드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첫인상이 굉장히 잘생겼다"고 평가했다. 실내에 대해서도 넓은 화면의 디스플레이, 매끄럽게 녹아든 송풍구, 타원형으로 생긴 조작부 등은 놀라운 디자인 요소라고 평했다. 다른 해외 매체나 국내 소비자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GV70은 엔카 닷컴의 조사에서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뽑혔을 만큼 소비자의 관심도 크다.
 
업계 관계자는 "G80과 GV80이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GV70이 보다 젊은 고객까지 끌어들인다면 강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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