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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증시)이코노미스트들 "민간고용 반등 중"
다만 6월 정부고용은 대량 삭감 예상
입력 : 2010-06-28 오전 9:03:03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이번주 금요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될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고용시장의 표면과 그 이면이 서로 다른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월의 경우처럼 6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은 미국 인구 조사국의 단기 일자리 상실로 인해 큰 변동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간 부문 고용의 경우 6월에 보다 강화된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기대하고 있다.
 
5월 미 인구 조사국은 41만명의 임시직 근로자를 고용했다. 이로 인해 5월 전체 고용은 43만1000명 늘어나면서 10년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6월 들어 정부는 단기 근로자들 중 약 25만명 가량을 해고했다.
 
마켓워치 조사에 따르면 정부 고용의 감소와 민간부문 고용의 완만한 상승으로 인해 6월 미국 전체 비농업부문 고용은 11만5000명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래 첫 감소 기록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체 고용이 감소하더라도 민간 부문 고용의 회복세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존 실비아 웰스파고 증권 상임 이코노미스트는 "표면적인 수치 아래에는 민간 고용이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언급했다.
 
마켓워치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민간 부문 고용이 6월 12만5000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5월 4만1000건의 부진한 수치에서 크게 개선된 것일뿐 아니라, 올해 월 평균 기록인 10만건보다도 호전된 수준이다. 정부 고용의 경우 인구조사원 해고 외에도 재정감축의 여파로 2만 건 정도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5월 고용보고서의 경우 표면적인 수치는 양호했지만 민간 부문 고용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을 실망시킨바 있다. 또한 여기에다 소매판매 약세와 주택지표 부진, 연준의 비관론까지 겹치면서 부정적인 면이 다소 부풀려 해석됐다.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츠의 로버트 디클레멘트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해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긍정적인 요인들에 보다 주목하고 있다. 자본 지출 강화와 노동시간 증가 등이 그것이다. "기업의 자본 지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최근의 자료는 고용시장의 점진적인 개선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디클레멘트는 설명했다. 또한 "거대한 순익 증가는 기업들의 자신감을 높일 것이며 기업들은 생산성과 노동시간 증가로 인해 노동력을 증강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이밖에 다른 지표들
 
이밖에 다른 주간 경제지표들은 별 변동 없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구매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ISM 지수는 6월 5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4월 60.4%, 5월 59.7%에서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크레딧 스위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ISM 지수의 완화는 일반적이며 예상 범위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4반세기를 돌이켜 봤을 때 "ISM 지수는 60 수준에서 오래 머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ISM의 장기적인 평균치는 51.6%이며 50%을 넘을 경우 통상 제조업 경기 확장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씨티그룹의 단토니오 전문가는 ISM이 이 정도 수준을 보인다는 것을 "제조업 분야의 강한 성장세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5월 63.3에서 6월 62.8로 소폭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역사적 최저점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2월의 25.3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된 수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마켓워치는 진단했다. 
 
또 자동차 판매의 경우 5월 1160만대 기록에서 6월 1130만대로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달 워낙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던 만큼 이달에는 소폭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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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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