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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 7만5천명 또 '최다'

2020-07-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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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6일(현지시간) 7만5000명을 넘어서 또다시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미국에서 감염자가 하루 7만명 넘게 발생한 것은 10일(7만1389명)에 이어 두 번째다.
 
로이터통신은 16일 하루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5255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370만명에 육박했다.
 
특히 플로리다주는 지난 24시간 동안 1만5000명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플로리다주의 환자 발생 규모는 국가로 치면 미국과 브라질, 인도에 이어 세계 4위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도 이날 약 1만명의 환자가 추가됐다. 
 
2차 확산 진앙지로 꼽히는 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뿐 아니라 미국 거의 모든 주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로이터는 지난 2주간의 확진 사례를 분석해 전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미국 전체 50개주 중 절반 이상인 30개주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2만8000명씩 증가했던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7월엔 5만7625명으로 2배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로 꼽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의 하루 확진자가 1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까지 경고했다. 이 발언이 나온 시점은 지난달 30일 하루 4만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던 때다. 
 
사망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 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 등의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130명대로, 지난달 초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로써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16일 기준 14만명을 넘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해변에 사람들이 몰린 모습.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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