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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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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볼턴 회고록에 "극우적 시각 여실"

국회 외통위서 발언…"미국 대북정책에 상당한 영향"

2020-06-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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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일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극우적인 시각이 여실히 드러난 책"이라고 비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의 왜곡된 북한 연구 결과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이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 장관은 "(외교부가) 볼턴 전 보좌관의 책을 면밀히 보고 있다"며 "볼턴 전 보좌관이 극우의 프리즘을 갖고 현장에 있었고, 극우의 프리즘으로 대통령을 조언한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볼턴 전 보좌관의 그런 시각에 미국의 북한 정책이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확대해 한국을 참여하게 하는 미국의 구상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반대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언론 보도 이상 공개적으로 (일본의 반대 의사가) 나온 것은 없다"며 "우리나라로서는 초청을 받은 만큼 적극적으로 기회를 이행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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