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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일본 외무상 통화서 "수출규제 조속히 철회해야"

코로나19 대응 및 수출규제 등 현안 의견 교환…일, 기본입장 유지

2020-06-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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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수출규제 조치 유지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조속한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강 장관과 모테기 외무대신이 코로나19 대응과 수출규제 조치 등 한일 주요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통화에서 우리 측이 대외무역법 개정 등 적극 노력해 일측이 제기한 수출규제 조치의 사유를 모두 해소했음에도 수출규제 조치가 유지되는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또 수출규제 조치의 조속한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모테기 외무대신은 일본의 기본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지금까지 (한일) 당국 간 대화가 계속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측이 일방적으로 발표를 진행한 점은 유감이다"며 "수출 관리 재검토는 제도의 정리와 운용 실태에 근거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한일 정책대화 중단, 재래식 무기에 대한 캐치올 통제 미흡, 수출관리 조직과 인력의 불충분 등 세 가지 사유가 해소됐다는 점을 들며 일본에 수출 규제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일본은 수출 규제 조치 유지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강경화 장관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기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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