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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여당 원내대표 경선…성과냐 협치냐

김태년·정성호·전해철 3파전…계파·초선 표심 주목

2020-04-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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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의 첫 원내 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경선은 '성과'와 '협치' 사이에서 당선인들의 표심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당내 계파간 표심, 초선 의원들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내달 7일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하는 후보는 3선의 김태년·정성호 의원과 재선의 전해철 의원으로 '3파전' 구도다. 이들은 21대 국회를 기준으로 각각 4선, 3선의 중진의원이 된다.
 
21대 국회 첫 1년을 책임지는 원내대표는 4·15총선을 통해 확보한 180석(민주당·더불어시민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다. 원내 의석 180석은 법안·예산은 물론 패스트트랙, 개헌까지 시도 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경선의 무게감이 크다.
 
현재 3파전 구도를 세분해보면 친문 주류의 김태년·전해철 의원과 비주류의 정성호 의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친문 사이에서도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에 속하고 전 의원은 참여정부 청와대와 문재인 캠프 출신을 대표하고 있다. 
 
각 후보들의 방점은 '성과'와 '협치'에 있다. 김 의원과 전 의원은 '성과'에 정 의원은 '협치'를 강조하며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당내 정책통인 김 의원은 정책 전문성을 통한 국회 상임위 내 성과를, 친문 핵심인 전 의원은 당·정·청 소통을 통한 직접적 성과를 각각 내세우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비주류에 속하는 정 의원은 '계보정치 지양'을 외치며 협치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경선의 최대 표심은 21대 국회에 입성하는 초선 의원 68명에 있다. 계파적 성격이 상대적으로 옅고 향후 의정활동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초선 의원들은 향후 국회 운영에 있어 국회를 원만하게 이끌 리더를 뽑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내달 7일 당선인 총회에서 과반수 득표로 선출하게 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엔 결선투표를 거쳐 최다득표자를 당선자로 정한다.
 
내달 7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3선의 김태년·정성호, 재선의 전해철 의원이 출마한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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