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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코로나19' 여파 극장부문 부진…목표가↓-신한금융투자

2020-03-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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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제이콘텐트리(036420)의 실적이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1분기 매출이 109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3.4% 감소하고 3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극장 부문의 경우 매출이 450억원으로 39.0%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107억원으로 전망했다. 반면 방송 부문의 경우 매출이 653억원으로 24.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24.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국내 극장 관람객이 48.0% 감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수익성 위주의 경영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상반기 이익 창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은 예상보다 더 좋다"며 "'이태원 클라쓰'의 흥행몰이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문형비디오(VOD) 판매액이 급증하고 주력 드라마 '쌍갑포차'가 버티고 있는 2분기 역시 실적 전망이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연간 매출이 6272억원으로 1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15.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상반기 관람객 감소 영향으로 극장 부문 관련 영업이익이 108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하반기부터는 관람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배급사들 역시 주요 작품들의 개봉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올해 관련 영업이익은 중국 없이도 300억원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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