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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삼성전자에 '코스피200 시총 30% 상한제' 적용 검토

코스피200 내 시총비중 30% 넘어…"정기변경 전 축소 여부·시기 등 미정"

2020-01-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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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한국거래소가 삼성전자(005930)에 '코스피200 지수 시가총액비중 상한제(CAP)'을 수시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스피200 지수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005930)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서자 검토에 나선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21일 "지수 분산효과와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한 종목 비중이 30%를 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정기변경 이외에도 수시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총비중 상한제는 주요 주가지수에서 특정종목의 시총 비중이 30%를 넘을 경우 30%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시장이 특정 종목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6월 도입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코스피200 시총 비중은 지난 20일 종가 기준 33.51%에 달한다. 
 
변경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거래소는 6월과 12월 정기조정 외에도 수시조정이 가능하다는 단서조항을 두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6월 정기변경 전 비중 축소 여부를 비롯해 시기 등은 미정"이라며 "만약 줄인다면 시장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사진/한국거래소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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