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낙관 발언에 2160선 회복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 낙관적인 발언이 나오자 2160선을 회복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2.95포인트(1.07%) 오른 2162.18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130선까지 떨어졌으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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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7859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6579억원, 137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2.49%)이 가장 크게 올랐고, 은행(2.07%), 보험(1.85%), 건설업(1.70%), 전기전자(1.68%)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종이목재(-0.53%)와 전기가스업(-0.13%)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4.67%), SK하이닉스(000660)(2.16%), POSCO(005490)(1.82%), 삼성전자(005930)(1.70%), 삼성물산(028260)(1.46%) 등이 올랐다. 반면 NAVER(035420)(-3.61%), LG화학(051910)(-0.63%), 셀트리온(068270)(-0.27%)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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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장보다 5.20포인트(0.78%) 오른 668.5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963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335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은 118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028300)(6.55%), 에스에프에이(056190)(1.94%), 케이엠더블유(032500)(1.53%), CJ ENM(035760)(1.48%), 원익IPS(240810)(0.92%) 등이 상승했고, 메디톡스(086900)(-1.99%), 파라다이스(034230)(-1.05%), 스튜디오드래곤(253450)(-0.89%), 펄어비스(263750)(-0.30%), 휴젤(145020)(-0.25%) 등이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0.27%) 내린 1166.60원에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커들로 NEC 위원장의 발언이 상승 요인"이라며 "커들로 위원장 발언이 보도된 이후 한국증시는 물론 아시아시장, 미 지수선물 등 전반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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