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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찰 조사 받게 돼 참담…법정서 시시비비 가릴 것"

오후 5시 35분 첫 검찰조사 종료

2019-11-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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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검찰 첫 소환조사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혐의를 부인하며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이 14일 오후 5시35분께 조사를 마친 후 변호인단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방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이런 조사를 받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며 "아내의 공소장과 언론 등에서 저와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혐의 전체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서 분명히 부인하는 입장임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오랜 기간 수사를 해 왔으니 수사팀이 기소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조 전 장관을 불러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과 남동생 조모씨의 웅동학원 허위소송 의혹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 정경심 교수 접견을 위해 24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 정경심 교수 접견을 위해 24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과 강남일 차장검사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구내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전 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공개로 소환했다.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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