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NSC 상임위서 "미군기지 부지 조기반환 적극 추진"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청와대가 30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이전이 완료됐거나 이전 예정인 총 26개의 기존 미군기지 부지에 대한 조기 반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NSC 회의 결과자료를 통해 “용산기지는 반환 절차를 금년 내 개시하기로 했다”며 “기지 반환이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강원 원주(캠프 롱·캠프 이글), 인천 부평(캠프 마켓), 경기 동두천(캠프 호비사격장) 지역 기지에 대해서도 최대한 조기에 반환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NSC 상임위원들은 회의에서 현재 한일관계 동향을 점검하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조기에 철회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가 우리의 이러한 노력에 호응할 것도 촉구했다.

 

청와대 본관 전경.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