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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현대백화점, 면세점 적자·소비경기 침체…목표가 '하향'-현대차증권

2019-08-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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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069960)의 면세점 영업적자 및 소비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연간 수익 하락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8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이 53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보다 32.7% 감소한 50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영업적자는 19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축소됐지만 백화점의 영업이익도 종부세 인상분 반영과 증축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화점의 경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00억원으로 6.7% 감소했다. 공시지가 상승으로 재산세, 종부세(+30억원)와 김포, 천호, 킨텍스 등 증축 및 리뉴얼로 인한 감가상각비(+26억원) 등 판매관리비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면세점의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1분기 240억원에서 2분기 190억원으로 줄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영업적자로 올해 3분기까지는 전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라며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로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보다 낮췄으나 4분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개선돼 의미있는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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