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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SK네트웍스, 2분기 호실적에 상승 마감

2019-08-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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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SK네트웍스(00174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주가는 전일보다 330원(6.61%) 오른 5320원에 마감했다.
 
SK네트웍스는 이날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3633억원, 5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4.3% 급증했다.
 
이는 시장의 실적 추정치를 모두 상회하는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올해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이 3조260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1.74% 증가한 4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올해 2분기 실적과 관련해 SK네트웍스가 성장사업 중 하나로 꼽고 있는 카라이프(Car-Life)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카라이프 부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7% 증가했다. 매출 역시 4342억원으로 76.3% 늘었다.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매직은 생활환경가전 부문에서 신규 렌탈 계정을 확대하며 약 170만 계정을 달성했다. 신규 계정 점유율 역시 작년 말 14%에서 올해 2분기 17%로 확대됐다. 이로 인해 SK매직의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3% 늘었다.
 
에너지 리테일 부문의 영업이익 역시 작년 2분기보다 200.1%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SK네트웍스가 뛰어든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웅진코웨이 인수전에는 SK네트웍스를 비롯해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 등 7곳이 참여했다. 시장에서는 SK네트웍스가 SK매직을 통해 렌털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웅진코웨이 인수 성공 시 국내 렌털시장에서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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