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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조명균, 연내 종전선언 가능성에 "가능할 것"

2018-07-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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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연내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남북미 간 그런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판문점 선언에서 (연내 종전선언을) 합의하고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를 재차 확인했다면 3국 합의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차원으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최근 논의가 지지부진한데 대해서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협의해 나가는데 있어 종전선언 문제가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는 취지로만 들어가고 구체적 종전선언을 논의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며 “과제로 남겨진 걸로 파악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데 대해 조 장관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7월 초 방북했을 때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북미 정상회담 합의대로 엔진시험장 폐기를 준비 중’이라고 직접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미국에 약속한 사항들을 이행하는 차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최근 북한 매체들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강한 비난을 담은 논평을 발표한데 대해서는 “북미 간 협의가 지연된 측면은 북한도 답답함을 느낄 것”이라며 “한국이 조금 더 북미 사이에서 노력했으면 하는 측면이 작용한 것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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