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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3월 금리인상설-탄핵 변수 등 대내외 이슈 주목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악재…글로벌 경기회복 등은 호재

2017-03-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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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번주(6~10일) 국내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금리 인상론이 대두되는 것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변수 등으로 인해 중립수준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가 2070~212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는 것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3일(현지시간)에는 옐런이 시카고 경영자 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물가와 고용경제가 현재 수준을 이어간다면 3월 금리 인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의 연방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최근 84%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다음주 9~10일, 혹은 13일에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탄핵 변수가 시장에 미칠 파장을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이것이 이번주 시장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환율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점 역시 증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사드관련 중국의 보복조치가 이어지는 점 역시 증시에 큰 우려거리가 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 점, 또한 한국 수출이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은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또한 3일 시작된 중국의 양회에서 구조조정 및 재정투자 본격화 시도 등은 시장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출주와 대외 리스크 면역화 전략을 활용한 바벨 포트폴리오 구축에 주력할 시점”이라며 “글로벌 매크로와 실적 펀더멘탈 환경 모두 현재 시장 주도주인 IT 및 소재와 산업재 씨클리컬 섹터의 추세적 강세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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